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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롤백 불가능 공식 입장 — 기술적 한계와 향후 개선 방향

by lovely-nesw box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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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되돌리기) 요청에 대해 공식적으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2025년 10월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부사장 우영규가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카카오가 공식적으로 롤백 불가를 인정한 첫 사례입니다.

카카오톡 롤백 불가능 공식 입장


카카오의 공식 발언 요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없냐”고 질의하자,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버전 2.0에서 1.0으로의 완전 롤백은 현재 시스템 구조상 지원되지 않습니다.” — 2025년 10월 14일, 국회 국정감사 中

이에 따라 카카오는 업데이트 이전 상태로의 ‘전체 복원(rollback)’은 불가능하지만,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부분적 개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이유

카카오 측은 ‘기술적 불가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① 서버 구조 변경 — 카카오톡은 버전별로 데이터베이스 구조가 달라, 롤백 시 메시지 동기화 오류가 발생합니다.
  • ② 보안 체계 변화 — 구버전과 신버전 간의 암호화 방식이 상이하여, 하위 버전 복귀 시 보안 취약점이 생깁니다.
  • ③ 대규모 실시간 연결 — 5천만 사용자가 동시에 연결되어 있어, 서버 전체를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경우 데이터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즉, 카카오톡은 단순한 앱이 아니라, 서버-클라이언트-보안 체계가 통합된 메신저 네트워크 플랫폼이기 때문에 전체 롤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논란의 배경 — 피드형 친구탭 개편

이번 논란의 발단은 카카오톡의 대규모 UI 개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새 버전에서는 기존의 단순한 ‘친구목록’ 화면이 사라지고, 친구의 프로필·게시물·추천콘텐츠가 함께 표시되는 ‘피드형 친구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용자들은 “메신저가 SNS로 변했다”, “광고가 너무 많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전 버전으로 되돌려 달라는 요구가 폭주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전체 롤백은 어렵지만, UI/UX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의 공식 개선 계획 (2025년 4분기 예정)

구분 내용 적용 시기
친구탭 UI 기존 목록 중심 구조로 재정비 (SNS형 피드 축소) 2025년 4분기
피드 콘텐츠 노출 기본 비활성화, 이용자 선택형 표시 방식으로 전환 2025년 4분기
광고 위치 조정 피드 상단 → 하단 고정 구조로 변경 (이용자 피로도 완화) 2026년 상반기
 카카오는 “광고 수익 목적이 아니라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UI를 개선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이터 백업과 롤백의 차이

일부 이용자들은 “톡서랍 플러스로 백업했으면 이전 버전 복원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백업은 데이터 보존 기능일 뿐, 버전 복원이 아닙니다. 톡서랍은 대화·파일·사진 백업용이며, 앱 버전 자체를 되돌리는 기능은 없습니다.”

즉, 대화 내용 복원은 가능하지만, 앱 구조를 예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안 및 유지보수 측면 — “롤백보다 위험하다”

IT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입장이 ‘기술적으로 타당하다’고 평가합니다. 보안 전문가 김태원(前 네이버 개발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는 실시간 암호화·인증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버전 간 코드 충돌이 생기면 데이터 유실·보안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롤백보다는 단계적 패치가 훨씬 안전합니다.”

결론 — “기술은 불가능하지만, 신뢰는 복구할 수 있다”

카카오톡 롤백 불가능 논란은 기술적인 이슈이면서 동시에 소통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왜 바뀌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 함께 제시되어야 합니다.

카카오의 향후 과제는 기술적 롤백이 아니라, 사용자 신뢰의 회복에 있습니다.

 “앱은 되돌릴 수 없어도, 이용자의 신뢰는 되돌릴 수 있다.” — IT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윤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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